그룹명/한시

夢 魂(몽혼) - 이옥봉(숙원 이씨)

너른바위 2012. 11. 23. 11:49

夢 魂(몽혼) - 이옥봉(숙원 이씨)

2005년 10월 8일 오전 9:46공개조회수 1 0



近來安否問如何 (근래안부문여하)

月到紗窓妾恨多 (월도사창첩한다)

若使夢魂行有跡 (약사몽혼행유적)

門前石路半成沙 (문전석로반성사)



요사이 안부를 묻노니 어떠하시나요?

달 비친 사창에 저의 한이 많습니다.

꿈 속의 넋에게 자취를 남기게 한다면

문 앞의 돌길이 반쯤은 모래가 되었을 걸.



이옥봉: 조선 중기의 여류 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