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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너른바위
2012. 11. 23. 10:48
이 쯤 나이엔
세상을 그저 웃으며 바라볼 수 있을 줄 알았지
이 쯤 인생엔
세상사 모두 손에 올려 쥐락펴락 할 줄 알았지
이 쯤 세월엔
그 어느 것도 내 마음을 흔들지 못 할 줄 알았지
난
지난 밤
열병 앓 듯 뒤치락 거린 끝
한 잠에 빠진 새벽을 흔들어 깨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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