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창작시

나이

너른바위 2012. 11. 23. 10:26

     나  이



나이

잊혀졌던 나이
그놈의 나이 땜시

나는 오늘 절반의 가슴이 된다.



나이

그무슨 나이

그놈의 나이 땜시

나는 오늘 절반의 꿈만 꾼다.  



나이

의미없는 나이

그놈의 나이 땜시

나는 오늘 절반의 정열이 된다.



나이

생각나지 않는 나이

그놈의 나이 땜시

나는 오늘 절반의 삶을 산다.



나이

아니라고 우기는 나이

그놈의 나이 땜시

나는 오늘 절반의 영웅이 된다.



나이

거꾸로 가는 나이

그놈의 나이 땜시

나는 오늘 절반의 청춘이 된다.



  








  

'그룹명 > 창작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0) 2012.11.23
쓸데없는 생각 하나  (0) 2012.11.23
팔당호  (0) 2012.11.23
이쯤 세월이면  (0) 2012.11.23
녀석  (0) 2012.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