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일상사

유정재(해암) 친구에게

너른바위 2012. 11. 23. 10:57









    海 巖

    삼킬듯 넘실댄 시퍼런 파도를
    하얀 포말로 흩뿌리고 앉은 바닷가 언덕 바위엔

    까맣게 붙어 바위를 희롱한
    허연 속살 숨긴 조개들의 오르가즘

    아!
    철석거린 파도소리 합환(合歡)의 탄성인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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