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한시
말없는 청산이요
너른바위
2012. 11. 23. 11:40
말없는 청산(靑山)이요, / 우계 성혼
말 없는 청산이요, 태없는 유수로다
값 없는 청풍이요, 임자 없는 명월이라
이 중에 병없는 몸이 분별 없이 늙으리라
<해설>
우계 성혼은 청송 성수침의 아들로 형이상학적 철리를 연구한
조선 중종-선조 때의 대주자학자 이다.
경기도 파주 우계라는데 살았으므로 우계라 자호 했다.
열일곱살에 과거에 급제 하고 임진외란 때는 세자 광해군의
부름으로 우참판, 좌참판을 지내고 성리학에 기호학파의 이론적
근거를 마련 했다.우계는 율곡과 같은 시대의 유학자로 율곡의
권유로 선조의 경련에서 강의도 했다.유성룡과 같이 일본과 강화를 주장 했다는 이유로 벼슬을 박탈 당했으나 인조때 복직되었다.
대자연 속에서 늙어가는 자연에로의 귀의 의식을 담담하게 노래한
우계는 63세로 세상을 하직하였다.